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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카페24 블록딜 추진…'추가대박?'

  • 2018.09.04(화) 11:31

BW 주식전환 물량 44만주 매각 시도
710억원 규모, 올초에도 150억 현금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 카페24에 대한 주식 투자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스마일게이트가 추가 잭팟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매수한 카페24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현금화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100% 투자 계열사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오퍼튜니티1호펀드와 Follow-on투자펀드는 지난달 31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보유 중인 카페24 지분 매각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작년 8월 사들인 카페24의 제10회차 BW의 신주인수권 행사로 확보한 보통주다. 

 

 

카페24는 상장을 앞두고 지난해 권면총액 275억원 규모 BW를 오퍼튜니티1호펀드와 Follow-on투자펀드 및 미래에셋대우, 한화투자증권 4곳을 대상으로 발행했다. 신주인수권 행사가는 6만9264원(지난달 5만7000원으로 조정)이며 권리행사 기간은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2020년 7월16일까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행사 기간이 풀린 이후 곧바로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카페24 주식 44만주를 확보했다. 카페24의 최근 주가(지난달 31일 종가 16만1800원 기준)를 감안할 때 평가액은 무려 71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 상대방과 블록딜 성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거래 상대가 누구인지와 성사 여부 등은 기업 내부 정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카페24 주식 투자로 이미 대박을 터트린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월부터 두달간 열 차례에 걸쳐 장내서 보유 중인 카페24 보통주 17만 가운데 15만주를 팔아 150억원을 현금화했다.

 

카페24 상장 전인 지난 2016년부터 30억원을 들여 확보한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잔여 주식 2만여주의 현 시세가 37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카페24 투자로 적지 않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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