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기획과장이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sia-Pacific Telecommunity·APT) 관리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APT는 아·태지역 내 전기통신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필요성에 따라 UN 아·태 경제사회이사회의 결의로 1979년 창설된 지역 전기통신기구다. 회원수는 177개 기관으로, ICT 국제표준 활동 등 각국 전기통신기관 간 정책·기술·인력에 관한 교류 및 조정역할을 담당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상훈 과장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42차 APT 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임기 2년의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는 우리나라가 1979년 APT에 가입한 이후 ICT 발전계획 수립과 예산집행 등 감독 역할을 수행하는 위원회의 의장으로 선임된 두 번째 사례로, 정보통신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PT 관리위원회 의장은 연 1회(11월) 열리는 정례회의의 의제를 설정하고 회의를 주재하며, APT의 미래비전 및 실현을 위한 업무 프로그램을 수립한다.
또 위원회를 대표해 내부적으로 APT 총회(최고의사결정기구) 등 주요 회의 의제와 개최 프로그램 등에 대해 자문하며, 외부적으로는 회원국 정부 및 기관과 소통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계기로 유무선 통신서비스, 정보통신국제표준화, 통신정책 및 규제환경 구축 등 글로벌 ICT 이슈 논의에서 국익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상훈 과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교, 프랑스 스트라스브르대 정치학석사, 서강대 기술경제학 석사를 마쳤으며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정보통신부 협력기획과, 방송통신위원회 그린IT팀장·공보팀장·네트워크정보보호팀장, 미래창조과학부 다자협력담당관, 4차산업혁명위원회 총괄기획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