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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상까지 받은 넷플릭스 '자체 콘텐츠로 지배력↑'

  • 2018.12.10(월) 17:12

유통 넘어 제작 공들여…작품성 인정받아
내년 1월 드라마 독점 공급해 시장 공략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자금 지원 및 제작에 직접 참여한 이른바 오리지널 콘텐츠로 성과를 내면서 유료방송 시장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국내 지상파방송을 비롯 유료방송시장 참여자에 적신호가 더욱 강하게 켜졌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그래비티'로 유명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함께 제작한 영화 '로마'를 국내언론에 공개했다.

 

'로마'는 쿠아론 감독이 어린 시절을 보낸 1970년대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자전적 영화다. 멕시코 내 도시인 로마에서 쿠아론 감독의 가족이 살아가던 모습을 재현, 당대의 서민 생활상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

 

'로마'는 오는 12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하며 14일부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이용자에게 동시 공개된다. 상영을 앞두고 지난 9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것은 '로마'가 처음이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과 손잡고 제작한 '옥자'가 칸 영화제에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으나 수상엔 실패한 바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미국 현지에서 '더 크라운', '블랙 미러' 등 오리지널 드라마로 인기를 얻으면서 미국 방송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을 휩쓸기도 했다. 콘텐츠 유통뿐만 아니라 제작까지 공 들인 결과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콘텐츠 질을 인정받았다는 게 넷플릭스 측 설명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제작비를 직접 대면서 시나리오 선정과 작성 등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한다"면서 "여타 OTT 서비스업체에 비해 제작에 깊숙이 관여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올 들어 세계 콘텐츠 시장에 80억달러(약 9조원)를 투자하면서 제작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 '라바 아일랜드', 예능 프로그램 'YG전자', '유병재 B의 농담' 등 국산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기도 했다.

 

내년 1월엔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좋아하면 울리는', 로맨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가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킹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넷플릭스 독점 공급하는 드라마 시리즈다"면서 "넷플리스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 종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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