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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넘어 'IP 홀더' 진화하는 엔씨소프트

  • 2019.05.30(목) 09:48

영상·VFX·웹툰 등 게임 외 영역 중장기 투자
자체 플랫폼 '버프툰'로 탄탄한 세계관 구축

국내 최대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가 게임을 넘어 지적재산권(IP) 홀더로서 행보를 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영화투자배급사인 메리크리스마스에 100억원 대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VFX(Visual Effects·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에도 2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는 엔씨소프트의 IP를 게임에 한정짓는 것이 아닌 다양한 미디어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 받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5년 블레이드 & 소울 뮤지컬을 선보이고 각종 게임의 OST 앨범을 발매하는 등 게임 이외의 영역으로 외연을 넓혀오고 있다. 메리크리스마스의 콘텐츠 투자·배급 노하우와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의 최신 디지털 영상 제작 기술이 엔씨소프트 IP와 결합해 만들어낼 시너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사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등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국내외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엔씨소프트가 게임 왕좌를 지킬 수 있는 바탕에는 IP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엔씨소프트는 국내 웹툰·웹소설 플랫폼과 기획·제작사 등에도 투자를 이어왔다.

2014년 유료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 50억원,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만화 기획·제작사 재담미디어에 총 45억원, 2016년 웹소설 기획·제작사 RS미디어에 약 20억원, 2018년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에 상당액을 각각 투자한 바 있다.

이러한 전략적인 투자는 IP 강화 및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등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IP 기반으로 콜라보 웹툰을 제작하고, 엔씨소프트 자체 플랫폼 연재를 위한 작가 소싱을 위해 협력하기도 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원천 스토리를 확보해 신규 IP를 발굴하고, 영상·게임과 같이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하는 등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버프툰

투자뿐 아니라 자체 서비스인 버프툰을 운영하며 탄탄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버프툰은 2013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웹툰 플랫폼(PC 및 모바일)이다. 100여종 이상의 판타지, 순정, 드라마 등 각종 장르의 웹툰을 연재하고 오디오북, 웹소설, 만화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IP를 활용한 엔씨코믹스(NC COMIX) 작품들은 게임 내 숨어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흥미롭게 풀어내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웹툰·웹소설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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