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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옥수수' 문닫고 '푹' 통합 새 서비스 나온다

  • 2019.06.04(화) 18:12

새 브랜드로 코코와, 위시, 와플, K랩, 웨이브 거론

SK텔레콤과 지상파3사가 힘을 모아 만드는 새로운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양측은 최근 통합법인을 이끌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투자 유치와 함께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해 9월중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푹'(POOQ)을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지난달 말 개최한 이사회에서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이태현 대표는 앞으로 3년간 통합 OTT를 이끈다.

통합 법인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가 오는 7월 중 통과되면 두달 뒤인 9월 신규 브랜드 출범을 목표하고 있다. 통합법인 관계자는 "오는 7월중으로 공정위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법인이 지난 4월 신청했으므로 기업결합심사는 관련 규정상 접수일로부터 30~120일가량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담당자가 여러가지 시장 상황 등을 검토하고 보정자료 요청을 하는 단계로 안다"며 말을 아꼈다.

통합 OTT는 지상파3사의 '푹' 혹은 완전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기존 OTT '옥수수'(oksusu) 서비스는 종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콘텐츠연합플랫폼은 500억원에 SK브로드밴드의 OTT 사업을 양수할 예정이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7월1일이다. 이날 SK브로드밴드의 모회사 SK텔레콤은 콘텐츠연합플랫폼이 진행한 9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입금하기로 했다.

서비스 명칭은 5가지 정도를 놓고 고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코와, 위시, 와플, K랩, 웨이브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OTT는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의 국내시장 공략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실탄 마련을 위한 투자 유치가 절실하다. 현재 2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진행되고 있으나, 충분하진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콘텐츠 투자에 쓴돈만 9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콘텐츠만으로 직접 경쟁에 나서기보단 SK텔레콤과 지상파3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국내 시장 공략부터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통합법인 관계자는 "지상파3사의 콘텐츠 경쟁력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외국 콘텐츠를 수급하는 방안도 고민중"이라며 "우선은 국내에서 가입자 규모를 확대하고 내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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