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카카오프렌즈 프렌즈 매장이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진출했다.
카카오IX는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한 기흥휴게소에 카카오프렌즈 휴게소 1호 매장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25개 카카오프렌즈 매장 중에서 휴게소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이번 기흥휴게소 매장은 워라밸 트렌드에 따라 고속도로를 통해 국내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휴게소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휴게소의 위상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방송인 이영자가 각 지역 휴게소들의 먹거리를 소개하면서부터다. 방송에서 이영자는 지방으로 향하던 길에 자리잡은 많은 휴게소를 들르며 국밥·소떡소떡·도리뱅뱅 등 먹방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후 목적지로 가기 위한 임시 거처였던 휴게소는 먹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한 하나의 여행 코스로 자리 잡게 됐다.
특히 이번에 카카오프렌즈 매장이 들어선 곳은 이영자가 방송에서 자주 언급했었던 '기흥이', 즉 기흥휴게소다. 이영자는 다른 휴게소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기흥휴게소를 '아픈 손가락'으로 꼽았지만 실제 기흥휴게소는 일 평균 3만명, 월 100만명의 유동인구가 유입되는 전국 대표 휴게소 중 하나다. 패션, F&B 브랜드가 모여있는 쇼핑몰을 비롯해 잠을 깨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포츠존, 사진을 찍으며 쉴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복합 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 들어선 카카오프렌즈 매장은 약 300㎡(90평) 규모다.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 어피치, 튜브 등의 리빙, 문구, 식품 카테고리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휴게소는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층이 유입되는 공간인 만큼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대형 매장을 경험하고 싶었던 고객들과의 접점을 높여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IX는 휴게소 1호 매장 오픈을 기념해 2만원 이상 고객들에게 카카오프렌즈 부채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