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털사이트 '다음'을 운영하는 에이엑스지(AXZ)가 사명을 다음으로 바꾼다. 대표 서비스와 기업명을 일치시켜 기업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다.
AXZ는 지난 20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회사 다음으로 사명 변경을 의결했다. 사명 변경 이후에도 기존 서비스 이용 방식과 회원 계정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음은 이용자에게 익숙한 서비스 경험과 브랜드 자산을 지키면서 AI 기반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995년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은 검색, 뉴스, 메일, 카페, 블로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의 성장과 함께했다. 현재는 다음앱과 검색·뉴스·메일·카페를 비롯해 창작자 플랫폼 티스토리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사명인 다음은 이같은 역사적 자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정보 탐색과 연결의 방식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순우리말로 '지금 이후에 이어지는 때나 차례'를 의미하는 다음처럼 이용자의 오늘과 더 나은 다음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업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개편한다. 또한 검색·콘텐츠·커뮤니티 분야에서 축적한 서비스 역량에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포털 구축에 나선다.
기존의 키워드 중심 검색에서 나아가 이용자의 질문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AI 검색을 강화하고, 뉴스 및 콘텐츠 영역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개인화 및 요약 기능을 고도화한다. 카페와 티스토리 등 커뮤니티·창작자 생태계의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건수 다음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히 회사의 명칭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다음의 서비스와 미래에 대한 책임을 더욱 분명히 하는 일"이라며 "다음이 30여년 동안 축적해 온 신뢰와 가치를 계승하면서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인터넷과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다음은 지난해 5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뒤 올해 5월 AI 기술 기업인 업스테이지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LLM)인 '솔라'를 개발한 곳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다음 인수를 계기로 AI 기술과 다음의 검색·콘텐츠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