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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사업자, 5G 시대 고민은 '망 사용료 부담 확대'

  • 2019.10.22(화) 17:31

5G, 현실과 가상이 구분없는 미디어 제작 가능

한국방송학회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5G 시대 미디어 상상과 가능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이유미 기자]

3G 시대에 스마트폰이, 4G 시대에 유튜브·OTT가 각광 받았듯이 5G 시대에는 실감 미디어 콘텐츠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기 위해선 5G 생태계를 위한 환경 조성 및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방송학회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5G 시대 미디어 상상과 가능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5G의 특징은 초광대역 서비스, 초저지연 통신, 대량 연결이다. 정동훈 광운대 교수는 이러한 특징이 모두 미디어와 관련됐다고 봤다.

정 교수는 "5G를 통해 나오는 새로운 서비스는 대부분 B2B이며 B2C에서는 실감미디어 콘텐츠가 있다"며 "5G의 특징은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영상 산업은 어도비, 애플 위주의 편집이었다면 이제는 유니티, 어니얼 등 게임 엔진의 활용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티나 어니얼 엔진은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촬영 현장에서 3차원 그래픽 제작을 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실감 미디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확대, 지연이 있으면 안 되는데 이 두 가지를 5G가 해결한다"면서 "5G 통신 기능을 아직 제대로 활용 못 한 것은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5G 모듈을 아직 만들지 않았던 때문으로, 내년 ARM이 5G 모듈을 만들면 8K까지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5G 시대에 가능한 미디어는 지금까지 봤던 실제 미디어 중심이 아닌 더 이상 가상과 실제가 구분되지 않는 미디어가 등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그려졌다.

한편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 참가한 CP(콘텐츠제공업체)들은 5G 생태계를 위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원 카카오 대외정책팀 박사는 "4G LTE때 콘텐츠가 텍스트 중심에서 영상 중심으로 가면서 CP업체들의 망 비용 부담은 많이 늘어났다"면서 "5G 시대에 CP가 가진 걱정은 '창의력을 갖고 혁신 니즈는 있지만 이를 구현할 수 있을까'이며, 5G에 적합한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려면 또한번 비용상의 퀀텀점프가 걱정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5G 관련 미디어 상상이 현실로 가능해지려면 5G 정책이 포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석철 SBS 전문연구위원는 5G 주파수 개방을 강조했다. 박석철 SBS 전문위원은 "우리나라는 통신사에만 5G 주파수를 할당하는데 일본은 민간 기업에도 5G 주파수를 할당한다"면서 "방송사의 경우 5G를 활용하면 두꺼운 카메라 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지만 현재의 5G 상황은 통신사에만 의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5G를 와이파이처럼 제조현장 등 제한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5G를 통신3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5G 주파수 개방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개방하지 않으면 5G 관련 혁신은 굉장히 제한적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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