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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고인물' 게임 오명 벗는다"

  • 2019.11.07(목) 17:38

'포트나이트 챕터2', 사용자 반응 좋아
언리얼 엔진 활용 사례 소개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인기게임 '포트나이트'의 한국 확대 계획을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7일 서울 강남구 에픽게임즈코리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과 포트나이트 등 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대표. [사진=이유미 기자]

우선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국내 서비스 현황에 대해 밝혔다.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한 포트나이트는 한국에서는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포트나이트는 신규 게이머는 즐기기 어려운 '고인물(수준 높은 게이머)'이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이러한 평가를 탈피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포트나이트 챕터2'를 최근 발표했다. 

신규 게이머들에게는 '고인물'과의 매칭이 아닌 공정한 매칭 메이킹을 도입했고 보다 쉬운 우승을 위한 시스템을 완료했다. 또한 완전히 새로운 맵을 통해 팀원을 도와줄 수 있는 등 모든 플레이 방식과 맵을 바꿨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대표는 "그동안 포트나이트에 대해 한국에서는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하지는 않았다"면서 "매출이나 수익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먼저 투자하고 먼저 환원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트나이트 챕터2 이후에는 게이머들이 한 번 게임을 즐기고 다시 돌아오는 수치가 이전보다 두배 이상 올랐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용자들이 게임에 유입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이 게임 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언리얼 엔진이 가장 강한 분야로 자동차 분야를 꼽았다. 언리얼 엔진을 통해 자동차가 제작되기 전 예상되는 자동차의 모습을 시각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시뮬레이션 등도 가능해진다. 실제 자동차가 없어도 영화와 같은 광고 촬영도 가능하다.

이외 건축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어 건물이 건축되기 전에 실제로 지어졌을 때 주변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또 방송 분야에서도 혼합현실에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언리얼 엔진은 이제 게임은 물론 자동차, 영화와 방송, 건축과 제조 등 일반산업 분야에서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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