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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시관 설명도 비대면으로 한다"

  • 2020.06.15(월) 16:17

퓨처온·5G오픈랩 언택트 전시 투어 개방
영상통화 방식으로 전시설명·질의응답 진행

KT 융합기술원 고객발혁신팀 정화영 팀장이 언택트 전시를 소개하고있다. [사진=KT]

"KT의 기업전용 5G는 완벽한 보안을 제공합니다. 이제 이 기술을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전시에 참석한 것처럼 볼 수 있습니다."

KT가 15일 자사 혁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퓨처온'(Future-on)과 '5G 오픈랩'(Open Lab)을 비대면 전시 프로그램으로 바꿔 개방했다. 이름하여 '언택트 R&D(연구·개발) 전시 투어'다.

퓨처온은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방문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5G 오픈랩은 5G와 관련된 기술과 자원을 중소 협력사에 제공하고 KT의 5G 기술을 공유해주는 개방형 협업∙지원 연구 체계를 갖춘 전시관이다. 두곳 모두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 있다.

KT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스마트시티, 5G 솔루션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홍보하고 이를 사업까지 연결하기 위해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운영해왔다.

특히 국내외 많은 수요가 예상됐음에도 코로나 19 때문에 문을 열지 못했던 것을 이번에 비대면 방식으로 전격 개방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방문하고자 KT연구개발센터를 찾아온 국내 정부기관과 기업체는 490개 2888명에 달했다. 외국 방문자 역시 98개기관 총 623명으로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정부기관을 비롯해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비대면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은 전문 도슨트가 KT의 5G 기반 영상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리얼 360', '나를', '비즈콜라보'(베타 서비스) 중 하나를 이용해 1 대 1 또는 1대 다(최대 20명) 방식으로 소개한다.

KT 퓨처온 도슨트가 언택트 R&D 전시 투어에 참여한 인텔 임직원에게 KT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T]

기존의 가상현실 전시관과 다르게 양방향으로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오프라인 전시와 동일하게 참가자가 투어 중 언제든지 영상통화와 채팅을 통해 전시 아이템과 솔루션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청하거나 궁금한 부분을 즉석에서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시연을 참관해보니 1대 1로 전시관 소개가 가능한 방식인 까닭에 친밀감 높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상이었다. 또 360도로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어 더욱 확장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정화영 KT 융합기술원 고객발혁신팀장은 "비대면 방식의 소개는 긴밀한 협업을 필요로 할 때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서로 점차 비대면 접촉 경험을 확대하면서 소통의 장벽이 낮아지면 기술적 한계를 넘어 정서적 교감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KT가 공식적으로 진행한 비대면 투어의 첫 번째 참가자는 인텔이었는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백남기 인텔 전무는 "전례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온라인 투어는 언택트 환경에서도 파트너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솔루션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퓨쳐온과 5G 오픈랩의 전시 아이템을 연구개발 시기에 맞춰 분기별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KT의 다양한 IT 솔루션을 활용해 분야, 타깃시장, 참여 기관에 따라 맞춤형 온라인 전시 투어를 진행해 사업 성과를 높이는 최신 정보 교환의 장으로 이용할 방침이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5G에 인공지능를 결합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언택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퓨처온과 5G 오픈랩을 통해 한국의 앞선 ICT 기술력을 언택트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국가 기관이나 기업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 등을 선택해 이메일(futureon@kt.com)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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