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월드IT쇼'에서 각 기업들은 생활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다. 올해는 테마 색상인 '글램 썬 옐로우'와 '코타 그리너리'를 비롯해 총 22가지 종류의 기본 패널과 나만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360개의 '프리즘 컬러'를 선보였다.
LG전자는 비즈니스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올레드 특성을 이용해 빛 투과율을 높였으며,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는 가로 혹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높다.
현대자동차는 전기 브랜드의 첫차 '아이오닉 5'을 전면에 들고 나섰다. 급속충전을 위한 '이핏(E.pit)' 스테이션도 선보였다.
또 차박(차+숙박) 유행을 감안해 별도의 전시존을 운영, 참관객들의 전기차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라는 이름으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새롭게 등장한 '온택트' 일상을 '디지코 라이프'로 정의하고 KT의 디지털 플랫폼 역량에 기반을 둔 다양한 솔루션을 시연한다.
특히 안면인식을 통한 엘리베이터 비접촉 솔루션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솔루션은 미리 저장한 페이스ID를 통해 엘리베이터 앞에 서는 것만으로 사용자 근무 층수까지 갈 수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과 가상현실로 가득 찬 미래'를 주제로 AI와 메타버스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SAPEON)'과 함께 코로나 방역을 돕는 인공지능 로봇 '카미',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한 5G 메타버스 시네마를 선보였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미래 정보통신기술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이밖에도 가상공간의 쇼핑이 실제 집앞 배송까지 연결되는 '메타버스 쇼핑' 기술도 선보여졌다.
우리 생활 속 깊숙히 침투한 첨단기술의 응용사례를 '2021월드IT쇼' 전시사진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