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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PD들 품은 LG유플러스 '콘텐츠 체질 개선'

  • 2022.11.09(수) 16:09

내부 콘텐츠 조직 신설 'STUDIO X+U'
4대 플랫폼 비전 구체화, 미래 먹거리 발굴

LG유플러스가 연말 정기인사에 앞서 콘텐츠 조직을 재편하고 관련 사업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는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인기 예능 PD를 대거 영입,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를 단순 제작·유통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외 판권 판매 등 부가사업을 통해 수익 모델을 다양화하면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CCO(최고콘텐츠전문가) 직속의 콘텐츠 제작 전문 조직인 '스튜디오엑스 플러스유(STUDIO X+U)'를 신설하고 콘텐츠 중심의 조직 재편을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내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이 꾸려지게 됐다. 경쟁사인 KT가 지난해 그룹의 콘텐츠 사업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KT스튜디오지니를 세우고 계열사나 외부 스튜디오의 지분 투자 방식을 통해 콘텐츠 제작을 했다면 LG유플러스는 제작 스튜디오를 내부에 품는 방식이다. 

우선 STUDIO X+U는 콘텐츠 IP(지적재산권) 발굴과 개발·투자 등을 담당하는 ’콘텐츠IP사업담당’과 콘텐츠 제작을 맡는 ‘콘텐츠제작센터’ 크게 2개의 조직으로 나뉜다.

콘텐츠IP사업담당은 CJ ENM, 하이브 등을 거쳐 입사한 이상진 상무가, 콘텐츠제작센터는 지난달에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신정수 PD가 센터장을 각각 맡아 콘텐츠 제작 및 기획 전반을 맡는다. 신 PD는 1995년 MBC에 입사해 '놀러와' '나는 가수다' 등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한 인물이다. 

신 센터장이 이끄는 콘텐츠제작센터는 다시 4개의 제작팀으로 구성된다. 각각 예능이나 음악 프로그램 등을 제작한 인기 PD들이 팀장으로 배치됐다.

버라이어티제작1팀은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화성인바이러스' 등을 연출한 이근찬 PD가, 2팀은 SBS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을 만든 임형택 PD가 이끈다. 

리얼리티와 예능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버라이어티스페셜팀은 이달 초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양자영 PD가, 뮤직콘텐츠제작팀은 박상준 PD가 팀장을 각각 맡는다. 

양 PD는 2004년 KBS에 입사해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 인기 프로그램을 연출한 콘텐츠 전문가로 이달초 LG유플러스에 합류했다. 

LG유플러스가 콘텐츠 관련 조직을 별도로 꾸리고 '스타 PD'들을 대거 영입한 것은 그만큼 신성장 동력으로서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연말 정기 인사 등을 앞두고 콘텐츠 조직 재편을 단행한 것은 중장기 성장 비전인 플랫폼 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통신을 주력으로 하는 LG유플러스 내부에는 플랫폼 담당자는 있으나 콘텐츠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콘텐츠 별도 조직을 마련해 체질 개선에 나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9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4대 플랫폼 사업을 앞세워 오는 2027년까지 기업가치를 12조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 순위로는 3위 통신사에 머물고 있으나 이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확대해 비통신 매출을 전체의 40%로 끌어올려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4대 플랫폼은 영유아부터 키즈들이 즐길 만한 콘텐츠 플랫폼을 비롯해 K-팝 아이돌 콘텐츠 플랫폼, 구독 플랫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4대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고객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가 필요한데 이번 조직재편과 외부 인재 영입은 통신사인 LG유플러스가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의 제작·유통을 넘어 지적재산권(IP) 사업 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밀레니얼 세대를 주 고객으로 삼아 기존 미디어와 다르게 고객 중심의 콘텐츠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이덕재 CCO는 "새로운 콘텐츠 창작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가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4대 플랫폼의 하나인 놀이플랫폼을 성장시키고 최상의 고객 만족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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