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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5G 요금 더 저렴해진다

  • 2023.02.15(수) 16:16

비상경제민생회의 직후 통신비 완화대책
5G 중간 요금제 확대·데이터 추가 제공도

SK텔레콤의 스마트지킴이 서비스./사진=SK텔레콤 제공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5G 중간 요금제와 65세 이상 시니어 요금 할인 확대, 한시적 데이터 추가 제공 등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 직후 "이용자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해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내놨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65세 이상 시니어 대상의 5G 요금제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KT는 3월에 5G 일반 요금제 대비 가격은 저렴하고 데이터와 영상 통화를 약 30% 확대한 '5G 시니어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미 5G 일반요금제(4만7000원, 6GB) 대비 저렴한 5G 시니어 요금제(4만5000원, 8GB)를 운영 중이다. 선택약정 25% 할인과 요금감면을 적용하면 2만3000원에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함께 65세, 70세, 80세 이상 등 시니어 연령대별로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을 차등하는 방안도 통신사들과 협의할 계획이다.

5G 요금제 구간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40~100GB 구간 등 현재 부족한 구간의 요금제가 상반기 내 출시될 수 있도록 통신사와 협의할 계획이다.

통신 시장 경쟁을 활성화해 서비스 품질과 적정 요금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 경쟁도 촉진한다.

이를 위해 주기적인 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알뜰폰 서비스 경쟁력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한다. 핫스팟에서 초고속·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28기가 사업자 발굴에도 나선다.

아울러 알뜰폰 도매제공의무제도의 유효시간을 연장하고 5G 요금제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 저렴한 5G 알뜰폰 요금제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통신3사는 3월 한 달간 자사 가입자 대상으로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안도 내놨다.

SK텔레콤은 19세 이상 이용자에게 30GB를 추가로 제공하고, KT는 만 19세 이상을 상대로 30GB를 추가 지원한다. 30GB는 유튜브 영상을 18시간 볼 수 있는 규모다.

LG유플러스는 모든 이용자에게 가입한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 만큼의 데이터 쿠폰을 제공한다.

통신3사가 내놓은 이번 혜택은 휴대전화 전체 가입회선 5030만명 대비 67.1%인 3373만명에 적용되는 규모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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