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온정의 통신3사', 튀르키예 구호활동 로밍은 '무료'

  • 2023.02.17(금) 15:02

튀르키예로 발신하는 국제전화는 50% 할인

통신3사 CEO, 사진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그래픽=비즈워치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으로 구성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회장 구현모)가 범정부적인 튀르키예 구호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국제전화 요금 감면 등의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통신3사는 구호 활동을 위해 튀르키예에 파견되는 긴급 구호대, NGO(비정부기구), 의료지원단 등의 로밍 요금은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 기간은 2월1일부터 3월31일까지로 기간은 상황에 따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KTOA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튀르키예 긴급 구호대 등 파견 요원들이 현지의 신속한 구호 활동을 위해 필요한 통화와 데이터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재난 구호 활동이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통신사들은 국내에서 튀르키예 현지 번호로 발신하는 국제전화 요금을 50% 감면해주기로 했다.

국제전화 요금 50% 감면에 참여하는 통신사는 KT(001), LGU+(002), SK브로드밴드(005), SK텔링크(00700), 세종텔레콤(008)이다. 대상 기간은 2월1일부터 3월31일까지다. 이들은 현지 사정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 있는 모든 내외국인은 참여 통신사의 서비스를 통해 튀르키예에 있는 가족과 지인의 안부 확인, 현지 업무처리 등에 필요한 국제전화를 해당 기간 동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OA 관계자는 "재난 상황에서 통신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신사들의 이번 지원책이 튀르키예 대지진 이재민 구호와 긴급 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