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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물러나는 자리, 전현직 'KT맨'으로 채운다

  • 2023.02.28(화) 17:53

박윤영·신수정·윤경림·임헌문 등 4인
외부 아닌 KT 전현직 임원으로 구성

KT 대표이사 후보 면접 대상자/그래픽=비즈워치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4명으로 압축됐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를 28일 공개했다.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신수정 현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윤경림 현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임헌문 전 KT매스총괄(사장) 등 4명이다. 외부 출신이 아닌 KT 전현직 임원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후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하고, 후보자들의 지원 서류를 검토해 후보를 추렸다.

이날 공개한 인선자문단에는 권오경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김주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신성철 정부 과학기술협력대사, 정동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정해방 전 기획예산처 차관 등이 포함됐다.

지배구조위원회는 △디지털전환(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강화 등 심사기준을 정해 면접을 진행하고 7일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공정성·투명성·객관성 강화를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사내·외 후보자군 뿐만 아니라, 인선자문단 명단, 면접심사 대상자 등 각 단계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고 했다.

이어 "심사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23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군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KT 이사회는 구 대표를 후보자군에서 제외하고 차기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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