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제품의 유통 추적용 디지털 증지 개발을 추진한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은 최근 보이스아이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증지 개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보이스아이는 행정시스템, 고지서, 간행물 등에 2차원 바코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조폐공사와 보이스아이는 스마트폰으로 제품생산에서 소비까지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디지털 증지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조폐공사는 화폐 제조를 비롯해 여권과 ID카드 발급,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정품인증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정품인증의 경우 지금까지 물리적 보안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디지털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된다.
정양진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장은 "디지털 증지 개발을 통해 브랜드 보호 사업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