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택시처럼…' 쏘카, 편도 이용 1년새 3배 늘어

  • 2023.08.16(수) 10:35

예약 10건 중 1건이 편도
"신규회원·충성고객 확보"

카셰어링 업체 쏘카의 편도 서비스가 1년새 이용량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쏘카는 올해 들어 7월까지 편도 서비스 이용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80%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쏘카 전체 예약에서 편도 서비스 비중은 10%를 차지했다. 이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 대비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쏘카는 지난 2018년 부름 서비스를 통해 편도 서비스를 선보였다.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받고 원하는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부름은 왕복 형태의 전통적인 카셰어링 이용방식에 변화를 줬다.

지난해 7월에는 쏘카존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원하는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쏘카존 편도 서비스를 출시했다. 수도권 한정으로 시작했으나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두달만에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난달에는 운행 중에도 편도로 전환하고 반납장소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편도 서비스 대중화에는 쏘카존 편도의 기여가 컸다. 올해 7월말 출시 1년째를 맞이한 쏘카존 편도는 누적 이용건수 14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쏘카 전체 편도 서비스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47%)을 차지했다. 이 외 다른 편도 서비스 비중은 △예약 후 편도 41% △부름 편도 12% 순으로 나타났다.
 
편도 대여가 가장 많았던 쏘카존은 △서울역 △용산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산역 △김포공항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이용시간은 7시간으로 쏘카 예약 한 건당 평균 이용시간인 13시간보다 짧았다. 

편도 이용 고객의 절반은 1시간 전에 서비스를 예약했다. 평균 이틀 전에 미리 예약하는 왕복과 달리 택시처럼 이동 직전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장혁 쏘카 사업성장팀장은 "편도 서비스 이용 고객 5명 중 1명은 쏘카를 이용한 적이 없는 신규 회원이고 한 달 내 서비스 재이용률은 43%에 달했다"며 "편도 서비스는 카셰어링 신규수요 창출뿐 아니라 충성 고객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쏘카는 올해 7월까지 편도 서비스 이용건이 전년동기대비 약 28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쏘카존 편도 서비스 도입 이후 이용자들이 큰 폭 늘면서 올해는 전체 예약 10건 중 1건을 편도가 차지했다./이미지=쏘카 제공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