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는 6일 자사의 게임 대회인 '멸망전'의 누적 시청자 수가 4억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멸망전은 1인 미디어 진행자(BJ)가 참여해 다양한 e스포츠 종목으로 대결을 펼치는 e스포츠 리그 방송이다. 2014년 '천하제패! 멸망전 롤(LoL) 2014 & 올영웅전'을 시작으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멸망전의 누적 방송 횟수는 총 95회다. 아프리카TV는 멸망전 종목이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비롯해 카트라이더, 스타크래프트, 배틀그라운드 등 13개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다 동시 접속자수는 지난해 '스타크래프트 대학대전 시즌1' 방송 중 기록한 37만명이다. 당시 대회가 진행된 한달간 누적 시청자수는 5000만명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멸망전 누적 시청자수는 2017년 1500만명에서 지난해 1억명까지 늘었다.
지금까지 멸망전에 참여한 누적 BJ 수는 약 1만명에 달했다.
멸망전은 해외로도 확장되고 있다. 지난 7월 시작한 'LoL 한일 멸망전'이 대표적이다. '일본 롤 프로 리그(LJL)'에서 활약한 전 프로게이머 선수와 아프리카TV 소속 BJ가 롤 경기를 하는 방송이다. 이 방송을 통해 최다 동시 접속자 수 8만명, 누적 시청자 수 320만명을 기록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 BJ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