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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폰에서 LTE 요금제 쓸 수 있다

  • 2023.11.22(수) 10:48

SKT, 요금제 개편…내일부터 시행

SK텔레콤은 5G 단말기에 LTE 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그래픽=비즈워치

SK텔레콤은 5세대 이동통신(5G) 단말 이용자가 4세대 이동통신(LTE) 요금제를 이용하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는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절차에 따라 유심 기기변경을 하거나 자급제 5G폰을 구매해야 했다.

개편 이후 5G와 LTE 단말기 종류와 관계없이 5G,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가령 LTE 요금제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5G 단말로 기기 변경을 하더라도 별도 절차 없이 기존 LTE 요금제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반대로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은 LTE 단말을 쓰면서 비슷한 금액대의 LTE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과 혜택이 더 많은 '0 청년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단말 지원금은 5G, LTE 요금제 구분 없이 월정액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지원금 약정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요금제 변경에 따른 지원금 차액 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이용자의 단말기, 네트워크 품질 선호 등에 따라 자유롭게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약관 신고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 선호와 필요에 맞는 요금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이 보다 합리적으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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