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컨설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이 성사되면 초거대 AI 활용을 원하는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플랫폼인 '패브릭스(FabriX)'를 제공하게 된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업무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도입하는 공공기관에 △심층 컨설팅 △개념 증명(PoC) △최적화·고도화 지원 △생성형 AI 활용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지난 5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제공하고 있다.
공공분야 클라우드 사업도 적극 확대한다. 이를 위해 인터넷망, 행정망, 공공망을 분리해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구성하고,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스템 계정 및 접속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클라우드 서비스 민관협력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이달까지 아키텍처 설계와 구축을 완료하고, 보안 적합성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생성형 AI 서비스로 더 많은 공공기관이 업무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