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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2분기도 적자…"하반기엔 흑자 전환"

  • 2024.07.25(목) 18:35

자회사 연구비 증가로 영업손실 42억원

부광약품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712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적자 폭은 줄었지만 매출은 11.7%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 자회사 콘테라파마와 프로텍트테라퓨틱스의 연구개발(R&D) 비용으로 90억원이 투입되면서 상반기 실적도 저조했다.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368억원, 영업손실 25억원이었다. 다만 별도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부광약품은 하반기 연결기준 흑자 전환을 위해 신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또 최대 매출을 내고 있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시장 확대와 함께 다른 품목들의 성장도 도모할 방침이다. 

김성수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은 "올 상반기는 전략적인 영업과 재무 개선으로 수익성과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며 "올해 목표는 별도뿐만 아니라 연결 기준으로 흑자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 상반기 실적 변화. /그래픽=비즈워치

부광약품은 일본 수미토모파마로부터 도입한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본부장은 "라투다는 기존 경쟁약물 보다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라투다는 오는 8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발매 3년차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 다각화와 함께 개발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내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지헌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은 "콘테라파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CP-012라는 파킨슨 환자의 아침무동증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CP-012의 임상 1상과 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의 조기 결과 도출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과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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