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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중남미 3개국 진출

  • 2024.08.06(화) 11:04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중남미 3개국에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출시로 펙수클루를 판매하는 국가는 한국, 필리핀을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어났다.

대웅제약은 지난 6~7월 중남미 3개국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펙수클루를 소개했다. 심포지엄에 참여한 현지 의료진들은 펙수클루가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가 가진 단점을 극복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펙수클루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약물로 PPI보다 약효가 빠르고 강하게 작용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약물의 성질이 체내에서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인 반감기가 약 9시간으로 길어 야간 속 쓰림 증상에 효과적인 장점이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이번에 진출한 중남미 3개국의 항궤양제 시장은 총 3억달러(4100억원)에 달한다.

현재 대웅제약은 중국·브라질·사우디아라비 등 11개국에 펙수클루의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인도·아랍에미리트 등 14개 국가 제약사와는 수출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로써 펙스클루는 제품이 출시된 5개국을 포함해 총 30개 국가의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앞두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중남미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의 차세대 치료제로 인정받아 뜻깊다"며 "중남미 치료 현장 곳곳에 펙수클루가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허가 진행에 속도를 내고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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