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 바이오공장을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장은 미생물기반 바이오의약품의 대량 위탁생산(CMO)을 위해 만든 것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이 요구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설계됐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을 위한 발효기부터 연속 원심분리기, 액상 바이알 충전기, 동결건조기 등을 갖췄다. 대웅바이오는 올해 안에 해당 장비의 현장 수용 테스트(SAT)와 적격성 평가를 마칠 예정이다.
대웅바이오는 원료의약품의 경우 미생물기반의 바이오 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완제의약품은 미생물과 동물세포 등의 제한없이 바이알, 카트리지, 스프레이(외용액) 제형 등 등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CMO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도 준비한다. 제품의 위탁 생산을 담당하는 CMO와 달리 CDMO는 생산공정, 임상, 상용화 등 의약품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편도규 대웅바이오 생산본부장은 "국내외를 아우르는 모든 고객사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설비를 계획대로 갖춰나가겠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시작하고 글로벌 CMO 시장에도 진출해 2030년 매출 1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