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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모아 매출 500억'…리멤버, 사명 바꾸고 제2도약 '예고'

  • 2024.10.16(수) 15:26

리멤버앤컴퍼니로 사명 변경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 진화"

최재호 리멤버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미디어 데이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동훈 기자

명함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리멤버'의 드라마앤컴퍼니가 사명을 리멤버앤컴퍼니로 변경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의 진화에 나선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제2의 도약을 위해 사명을 변경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회사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변곡점인 지금, 회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천명하고 싶었다"며 "리멤버의 서비스와 시장 혁신에 대한 자신감, 고객 중심 회사로서의 지향점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로 리멤버라는 서비스명을 전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리멤버는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해 성공으로 이끈다'라는 미션 아래 개인과 기업에게 필요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 나아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개인에게는 취업준비생, 직장인, 시니어·은퇴자 등 커리어 생애주기별 성장과 성공을 돕고, 기업 대상으로는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를 연결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종이 명함을 온라인에서 관리하는 앱으로 출발한 리멤버는 채용·마케팅 등 기업용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다양한 수익화를 시도하면서 사세를 키워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00억원에 달하며, 임직원 규모는 600명에 이른다. 

최 대표는 "올해는 연간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지만, 사업 확장을 위한 공격적 투자에 더 큰 방점을 두고 있다"며 "경기침체로 인해 채용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리멤버는 시장의 선택을 받고 성장을 하고 있으므로 경기가 살아났을 때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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