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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거래대금 폭발…거래소들 '함박웃음'

  • 2024.12.05(목) 10:37

11월 일평균 15조…전월대비 4배 늘어
'계엄 쇼크'도 한 몫…실적 개선 기대

지난달 미국 대선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활황을 맞은 가운데 비상계엄 쇼크까지 터지면서 국내 코인 거래량이 폭발했다. 대형 가상자산거래소는 역대급 실적을 내고 중소거래소도 적자를 털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들의 11월 거래대금이 전월대비 3~4배 가량 증가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더블록에 따르면 업비트의 11월 총 거래대금은 2345억2000만달러(약 331조원)로 10월 482억8000만달러 대비 385.7% 급증했다. 일평균 11조원가량 거래됐다.

코인원도 지난달 총 42억5000만달러(약 6조원)이 거래돼 전달대비 368.6%가 증가했으며, 코빗도 같은기간 거래대금이 381.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빗썸 증가율은 다른 거래소보다 낮았다. 11월 총거래대금은 810억6000만달러(약 114조3400억원)으로 전월 282억7000만달러 대비 186.7% 늘었다. 10월 수수료 무료 시행으로 거래가 늘었다가 지난달 중순 종료되면서 다시 거래가 줄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로써 4개 거래소의 11월 총 거래대금은 3213억달러(약 454조1575억원)로 10월 777억6218만달러 대비 4배이상 증가했다. 일 평균 거래대금도 15조원으로 상반기 일평균 6조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이달에도 거래대금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비상계엄 쇼크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4일 오전 24시간 거래금액은 업비트 292억857만달러(약 41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한달치 거래대금에 육박한다.

다른 거래소도 역대급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이날 빗썸은 64억3206만달러(9조743억원), 코인원 5억5078만달러(7771억), 코빗 1억8508만달러(2611억원), 고팍스 8425만달러(1188억원) 등 모두 일거래대금이 큰 폭 뛰었다.

비트코인(BTC)을 비롯해 알트코인들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자금 유입도 활발해지면서 당분간 거래소들의 거래대금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시원찮은 실적을 냈던 거래소들의 연간 실적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업비트 등 대형거래소는 4분기 역대 최대 이익을 내고, 코인원 등 중소거래소도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계엄 사태가 잠시 시장에 혼란을 주긴 했지만 거래 증가에는 큰 몫을 했다"며 "지난달부터 비트코인, 리플 등 시세 상승과 거래 증대로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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