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투자 정보를 다양화하고 거래 편의성을 높여 이용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빗썸은 최근 '예측 차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상장 코인별로 지난 캔들 차트 데이터를 분석해 상승과 하락 확률을 예측한다.
국내 거래소 중 처음 선보이는 기능으로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며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크다 보니 투자자들은 차트 분석과 시세 예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만 상승·하락 확률 예측인 만큼 참고 지표로만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업비트는 최근 가상자산들의 거래소간 시세 차이와 유동성 변화 등 시장 움직임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했다. '마켓 인사이트' 기능을 신설해 △업비트 프리미엄 지표 △업비트 보유량 △세부 체결 강도 △업비트 순매수 지표를 제공한다.
업비트 프리미엄은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업비트와 다른 거래소 간의 시세 차이를 보여준다. 업비트 보유량은 이용자들이 업비트 거래소에서 보유 중인 가상자산 수량으로 입출금 변동량을 통해 대규모 자산 이동과 급격한 시세 변동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코인원은 실명계좌 연결을 더 쉽게 했다. 카카오뱅크 계좌가 있으면 카카오뱅크 인증을 통해 이전보다 더 편하고 빠르게 고객확인과 계좌 연결을 할 수 있다. 기존 휴대폰 인증 과 1원 계좌 인증을 통한 방법도 사용 가능하다.
코빗도 최근 홈 화면 개편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모바일웹과 앱에서 호가창을 보며 호가주문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가상자산 투자를 막연하게 생각하거나 투자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아 거래를 망설이는 투자자들을 위해 쉽고 편리하게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충분한 정보를 얻고 신중한 판단으로 시장에 접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