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CJ ENM의 영상 분석 플랫폼에 영상 심의·유사도 분석 AI(인공지능) 모델을 접목했다고 4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영상 심의 모델 완성을 위해 객체 검출, 영상 심의, 유사도 등 총 12종의 API(어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콘텐츠 특화 알고리즘을 적용했으며, 영상 데이터 학습 등 정밀도를 높였다. 또한 영상과 클립, 이미지 등 레이블링 작업을 통해 영상 심의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자체 검증 테스트도 진행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흡연이나 음주,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 등 영상 속 부적절한 콘텐츠를 확인해야 했지만, CJ ENM 영상 분석 플랫폼에 적용한 영상 심의 모델을 활용하면 자동으로 심의가 가능하다. 또한 유사도 분석 기술을 통해 편집 과정에서 영상 간 대조를 통해 심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도 신속히 검토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기술 협력을 시작으로 영상 심의 모델 고도화 및 운영 환경 안정화를 추진하고, AI 기술 도입을 통한 콘텐츠 관리 자동화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홍석주 CJ올리브네트웍스 기술전략담당은 “AI 기술력이 콘텐츠 심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상 아카이빙 및 재제작 기능을 갖춘 대용량 영상 관리 서비스를 구축해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