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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오너가 장남 임종윤, 북경한미 이사회 회장으로

  • 2025.02.14(금) 13:54

한미약품 인사 3인 이사회 참여

한미약품 그룹 오너가 장남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그룹 계열사인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이하 북경한미) 동사장(이사회 회장)에 선임됐다.

임종윤 북경한미 동사장(이사회 회장)

14일 북경한미에 따르면 최근 중국 화륜그룹 측 이사 2명과 한미약품 이사 3명으로 구성된 동사회를 개최해 임 회장을 동사장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권용남 총감과 서영 연구개발센터 책임자, 이선로 코리 이태리 대표 3명을 신규 동사로 임명하고 등기작업을 완료했다.

권용남 북경한미약품 경영지원부 고급총감은 지난 2006년 한미헬스케어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북경한미 재무와 구매 등 내부살림을 맡고 있다.

신규 선임된 서영 책임자는 1989년 중국 의학과학원 연구원을 거쳐 북경한미와 룬메이킹에서 연구 개발부터 현재 베이징코리과학기술 연구개발센터를 맡고 있다. 

이선로 코리 이태리 대표는 지난 1999년 한미약품 영업부에 입사해 북경한미 기획부와 경영기획실 실장을 역임했다.

북경한미는 1996년 한미약품과 중국 국경기업인 화륜자죽약업이 함께 설립했고 임종윤 회장은 2005년 북경한미 동사장을 맡았다. 2004년 100억원대였던 북경한미약품 매출은 지난해 3856억원으로 3년 연속 3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임종윤 북경한미 동사장은 225조원 규모의 글로벌 2위 중국 의약품 시장에서 현지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20개의 의약품 임상 개발 및 허가를 완료했다. 

한편 1년 이상 이어진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최근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지난 11일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오너가 형제 측(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 섰던 사외이사가 사임하면서 모녀 측(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을 비롯한 대주주 4인 연합 우위로 이사회가 재편됐다.

전날(13일)에는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사임하고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이 대표이사직에 복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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