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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1만㎞ 해저케이블 3분기 개통한다

  • 2025.03.24(월) 15:17

2018년 발표 당시 2021년 상용화 목표
기존 사업 지연 속 추가 프로젝트 발표

/그래픽=SK브로드밴드 제공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SKB)가 참여한 다국적 컨소시엄의 1만500km 규모 해저 케이블 상용화 시점이 당초 목표보다 4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자사가 참여한 컨소시엄 'SJC2'(Southeast-Asia Japan Cable 2)의 '국제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을 여전히 완료하지 못했다.

아시아 9개국(싱가포르·태국·캄보디아·베트남·홍콩·대만·중국·한국·일본) 11개 지역을 연결하면서 총길이만 1만500km에 달하는 사업이다.

2018년 4월 SK브로드밴드가 이 사업을 발표할 당시 공식적 완공 및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1년 상반기였다. 이후 2024년에는 완공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으나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팬데믹(2019년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 각국 인·허가 이슈, 기상 이변 등으로 불가피하게 연기돼 올해 3분기 개통 예정"이라고 전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은 국내에선 SK브로드밴드가 유일하고, 싱가포르 '싱텔', 중국 '차이나모바일 인터내셔널', 대만 '청화텔레콤', 홍콩 '동화텔레콤', 인도네시아 '텔린', 일본 'KDDI', 태국 '트루그룹', 베트남 'VNPT', 페이스북 등 10개사다.

이처럼 기존 사업이 함흥차사인 상황에서 SK브로드밴드는 미국, 일본, 대만 등 4개 국가를 연결하는 국제 해저 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E2A'(East Asia To North America)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SK브로드밴드가 밝힌 E2A 해저 케이블의 완공 및 상용 서비스 목표 시점은 오는 2028년 하반기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통해 급증하는 국제 인터넷 트래픽 수요를 안정적으로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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