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와 협업해 '한컴독스'의 웹 접근성 개선에 본격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한컴은 한시련과 함께 시각장애인 사용자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서비스 '한컴독스'의 웹 접근성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링·점검을 통해 실제 사용 환경에서 발생하는 불편과 보완점을 구체적으로 도출하고 단계적인 기능 향상을 위한 개선 로드맵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컴은 시각장애인의 한컴오피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점자 변환 기술 개발, 스크린 리더(컴퓨터·모바일 화면 낭독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업, 음성인식 기반 문서 작성 기능 등을 도입한 바 있다.
앞으로는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디지털 포용'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춰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정보소외계층이 한컴 제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컴 관계자는 "기존 한컴오피스의 접근성 향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번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웹 접근성까지도 크게 개선하겠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접근성 표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