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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 MMORPG 물꼬 바꾼다

  • 2025.04.22(화) 14:07

전투·공성전 대신 협력·교류 초점
누구나 쉽게 즐기는 게임성 강점

넥슨의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은 경쟁 중심의 MMORPG와 달리 이용자간 협력과 교류에 초점을 뒀다./이미지=넥슨 제공

넥슨의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폭넓은 이용자층의 호응을 바탕으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22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은 무료순위 6위, 매출순위 4위를 기록 중이다. 앱스토에서는 무료순위 12위, 매출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전체 이용자 중 남성과 여성 비율이 고르게 분포하고,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10대, 40대 이상까지 이용자로 확인되는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비노기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높은 자유도가 기존의 경쟁 중심 MMORPG와 다른 차별화한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전통적인 MMORPG 공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이용자간 전투(PVP)와 공성전 같은 요소를 없애는 대신 이용자 간 '협력'과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요리와 낚시, 작곡, 연주, 제작 등 다양한 전투 외 콘텐츠를 즐기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광장과 던전에 있는 모닥불 앞에 앉아 함께하는 경험을 느끼게 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도 유연하다. 이용자 본인만의 속도에 맞춰 즐기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짧은 시간에도 무리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고 부드러운 가로, 세로 화면 모드 전환을 통해 간편한 조작감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모바일 게임임에도 PC 플랫폼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업체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집계한 점유율 순위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은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트릭스는 "힐링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여기에 신규 클래스와 레이드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예고돼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사인 데브캣의 김동건 대표는 "게임을 실제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도 해보고 싶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할만한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며 "마비노기 모바일이 '마비노기'에 입문할 수 있는 문턱이 낮은 새로운 입구로 자리 잡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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