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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 3사, 성장세 지속…동아에스티 '두각'

  • 2025.04.29(화) 15:48

동아에스티 "그로트로핀·자큐보정 성과"
동아쏘시오 오쏘몰 부진에 주춤
에스티팜 비용 부담에 영업익 빠져

동아쏘시오그룹 상장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에스티팜이 올해 1분기 매출 증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세부 내용에서는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주요 계열사 가운데 동아에스티가 성장호르몬을 필두로 한 전문의약품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 등에서 도드라진 성장을 보였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에스티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다소 주춤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에스티젠바이오 외형 성장"

29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1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7% 증가한 3284억원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30.9%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6.2% 감소했다.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용마로직스 등 주요 사업 회사들이 외형적으로 성장했고 특히 에스티젠바이오와 용마로지스 이익이 개선돼 영업이익 신장에 힘을 보탰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성장 주도로 매출이 전년 동기 1585억원 대비 7.3% 성장한 170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노후설비 교체에 따른 일회성 원가 및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94억원 대비 12.9% 감소한 169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으로 박카스D는 299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6%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8.3% 감소했다. 프리미엄비타민 오쏘몰은 302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12.7% 줄었다. 프리미엄비타민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성장세가 꺾인 것 아닌지 우려되는 지점이다.

피부외용제 매출은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전분기 대비 31.9%가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매출 발생으로 매출이 117억원에서 191억원으로 63.8%가 증가했고 생산 안정화 및 효율화로 영업이익도 3억원에서 1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동아에스티, 매출 20.7% 증가…"전문약·해외사업 성장" 

동아에스티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401억원 대비 20.7% 증가한 16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억원 대비 853.8% 증가한 70억원을 나타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5%가 늘었다. 

전문의약품 부문, 해외사업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329억원으로 집계됐다.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도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97억원을 나타냈다. 신규품목으로 제일약품과 공동마케팅을 하는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정이 64억원의 매출을, 말초순환개선제 타나민은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증가했으며 이뮬도사, 에코윈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추가되며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했다. 특히 올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면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뮬도사는 미국에서 오는 5월 발매예정이며 유럽에서는 독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발매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R&D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또다른 자회사인 앱티스를 통해서는 항체약물접합체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에스티팜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517억원 대비 1.4% 늘었으나 전분기 1157억원 대비해서는 63.3% 빠졌다. 영업이익 역시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19억원 대비 45.5%가 줄었고 전분기 228억원 대비해서도 95.5%가 감소했다.  

에스티팜측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각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 감소했다"면서 "특히 주력 제품인 올리고 매출이 4분기에 높게 반영되는 특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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