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박물관, 어린이는 예약 없이 입장

넷마블게임박물관이 오는 5일 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박물관을 무료 개방한다.
이 박물관은 게임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세계 게임의 역사와 가치를 재정립해 게임산업과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넷마블이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본사 지타워 3층에 개관했다. 국내외 게임 관련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다양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학습 공간, 추억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구성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이번 무료 개방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게임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거움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날 당일 현장에서 인증샷 이벤트를 연다. 박물관 인스타그램에 등장하는 퀘스트를 체험하고 사진을 인증하면, 현장에서 움직이는 기념 엽서를 준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 마감은 오후 5시30분이다. 무료관람 대상 어린이의 경우 사전예약 없이 방문이 가능하다.
김성철 넷마블게임박물관장은 "이번 무료 개방이 게임을 사랑하는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멀티모달 AI 언어모델 '카나나' 공개

카카오가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를 통합한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언어모델 '카나나-오(o)'를 공개했다.
카나나-o는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AI 모델로 이용자가 텍스트·음성·이미지 중 어떤 조합으로 질문해도 상황에 맞게 추론하고 답변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셋을 활용해 한국어의 특수한 발화 구조, 억양, 어미 변화 등을 정밀하게 반영했다. 이에 따라 카나나-o는 제주도, 경상도 등 지역 방언을 인식하고 이를 표준어로 변환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지속적인 성능의 고도화를 위해 카카오는 현재 독자적인 한국어 음성 토크나이저(Tokenizer·오디오 신호를 일정 단위로 작게 분해하는 도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트리밍 방식의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긴 대기 시간 없이 응답을 제공하는 강점도 보유했다. 예를 들어 이미지와 함께 "이 그림에 어울리는 동화를 만들어 줘"라고 입력하면 카나나-o는 해당 음성을 이해하고 사용자의 억양과 감정 등을 분석해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생성해 들려준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나나-o는 한국어 및 영어 벤치마크(성능 검증)에서 글로벌 최고 AI 모델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한국어 벤치마크에서는 높은 우위를 보였다. 감정 인식 능력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에서 큰 우위를 기록하며, 감정까지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AI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카나나-o를 통해 △다중 턴(Multi-turn) 대화 처리 △양방향 데이터 동시 송수신 기술(Full-duplex) 대응 능력 강화 △부적절한 응답 방지를 위한 안전성 확보 등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중 음성 대화 환경에서의 이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실제 대화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실현해 간다는 목표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카나나 모델은 복합적인 형태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처리함으로써 기존의 텍스트 중심 AI를 넘어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며 공감하는 AI로 진화하고 있다"며 "독자적인 멀티모달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 결과 공유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꾸준히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젠, 드래곤소드 CBT 일정 공개

올해 웹젠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소드'가 오는 8일 티저 홈페이지를 열고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접수 일정을 공개한다.
이 게임은 하운드13이 개발하고 웹젠이 퍼블리싱한다. 연내 출시가 목표다.
드래곤소드 티저 홈페이지는 CBT 접수를 예고하는 신규 영상과 간략한 게임 소개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캐릭터 디자인과 배경, 아이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전반적인 게임 아트웍(artwork)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CBT는 한정 인원으로 진행한다. 이달 중 당첨자 발표와 함께 베타테스트 참여 방법을 공지한다.
공식 게임 커뮤니티도 티저 홈페이지와 동시에 오픈한다.
드래곤 소드는 지난해 '지스타2024'에서 처음 공개 시연 이후 차별화된 액션과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국산 오픈월드 액션 RPG 기대작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웹젠 관계자는 "CBT를 통해 게임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개발 완성도를 높여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U+, AIoT로 초등 돌봄 사업 지원

LG유플러스가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로 초등 돌봄 사업을 지원한다. 교육공동체인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과 '마을 공동체 돌봄 구축 사업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을 통해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5월 기준 전국에서 방과후 돌봄 교실을 신청한 초등학생 중 약 8700명이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인 5500명이 경기도 내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도내 초등학생이 돌봄 대기 상태에 놓인 것으로 추산된다.
돌봄 교실에 들어가지 못한 아동들은 방과후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고, 사교육마저 받을 수 없는 아동들은 혼자 집에 머물러야 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AIoT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사회 온·오프라인 돌봄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돌봄 대기 상태인 아동의 가정에 AIoT 기술이 접목된 홈CCTV '슈퍼맘카'를 제공한다. 슈퍼맘카는 아동의 위치와 표정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아동의 음성을 인식해 양육자와 언제든 통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다. 이를 통해 양육자가 돌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혼자 집에 머무는 아동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멘토링을 통해 아동에게 정서지원·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하는 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아이들나라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관련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양 측은 지난해 경기 남양주시에서 아동 7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1기 사업에서 양육 부담 감소 등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한 만큼, 올해 대상 인원을 약 2배 늘리고, 향후에도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안병경 LG유플러스 홈에이전트 트라이브장(상무)은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이 더 많은 부모님들의 안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LG유플러스는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