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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검사 포트폴리오 GC지놈, '상장 통해 해외로'

  • 2025.05.29(목) 14:17

생애 전주기 커버 가능 유전체 검사 보유
비침습산전·다중암 조기검사 들고 해외로

녹십자 계열사로 기업공개(IPO)를 앞둔 GC지놈이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검사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C지놈은 생애 전주기를 커버할 수 있는 유전체 검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300종 이상의 유전체 검사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 최대 액체생검 및 유전체분석 업체다.

주로 연구용역을 수행하며 매출을 내는 대부분의 유전체분석 기업과 달리 탄탄한 검사 포트폴리오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현재 대표를 포함한 5명의 진단 검사 전문의가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위한 높은 수준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영역은 크게 산과검사, 암 정밀진단, 검진검사, 유전희귀 정밀진단 4가지다.

GC지놈은 국내 45곳의 모든 상급종합병원과 로컬 병·의원,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을 포함한 전국 900여곳에 GC지놈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4년 동안 연평균 11.9%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진출 핵심 품목 '비침습 산전 검사·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GC지놈은 해외 진출 핵심 품목으로 비침습산전검사 '지니프트'와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를 선정했다. 지니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비침습적 산전 스크리닝 검사다. 임신한 산모의 태반에서 유래된 태아의 산모 세포유리 DNA(cfDNA)를 분석해 태아의 염색체이상을 선별한다.

검사의 핵심 기술(G-PrEMIA)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학병원 유통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산전 검사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GC지놈은 산모 세포유리 DNA(cfDNA) 내 비정상 신호 검출 기술을 발전시켜 아이캔서치의 기반기술(G-SeNTInEL)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전장유전체시퀀싱(WGS) 기반의 AI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플랫폼으로, 이 기술의 가장 큰 강점은 이론적으로 모든 암 종에 대한 검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캔서치는 소량(10mL)의 혈액만으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및 기타암 등 6종 이상의 주요 암 존재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GC지놈의 AI 기반의 분석법은 국내 상급종합병원을 통해 약 7000명 이상 정상인 및 암 환자로부터 국내 최다 임상 검체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82.2%의 민감도로 높은 성능을 보인다.

아이캔서치에 적용된 주요 기술의 임상 결과는 주요 국제 암 학술대회 및 학술지에 게재될 만큼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2024년 제19차 대한진단유전학회에서 최우수상 논문상을 수상 등을 통해 국내 및 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GC지놈은 미국 지니스헬스(Genece Health)에 액체생검 기술로는 국내 최초로 기술이전에도 성공했다. 미주 지역에서 연구 개발, 제조,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일본에서도 일본의 GC 그룹사인 ‘GC림포텍’과 협력해 일본 재생의료클리닉 및 건강검진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등 21개국 44개 기업의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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