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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美실리콘밸리에 AI 투자 거점 만든다

  • 2025.06.08(일) 11:40

'네이버 벤처스' 이달 중 설립
이해진 "다양성 공존하는 AI시대 만들 것"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5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네이버 벤처스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를 이달 중으로 설립하고, 현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자에 본격 나선다. 초대 사령탑으로는 김남선 전략투자부문 대표를 내정했다.

네이버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 호텔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이같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2기 체제를 시작하며 글로벌 진출과 AI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이 밀집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해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투자를 받고, 기술 개발과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네이버가 한국에 이어 북미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앞으로 스타트업과 인재, 미래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의장은 "AI 시대에도 다양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역량 있는 스타트업, 인재을 찾아 투자하고 지원해 네이버의 경험과 연결, 함께 성장하며 다양성이 공존하는 AI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 벤처스는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국적,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활동을 벌이며 글로벌 테크 트렌드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인재·파트너와 시너지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벤처스는 이달 중 설립절차를 마무리하고, 김남선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초대 사령탑을 맡을 계획이다. 첫 투자처로는 비디오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를 확정했다.

이날 네트워킹 행사에는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안익진 몰로코 대표,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 김진우 라이너 대표 등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창업가·엔지니어·투자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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