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부재 속 3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크로노 오디세이, 프로젝트 Q 등 주요 신작 출시 일정도 미뤄지면서, 신작 출시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내년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4.2% 줄어든 115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86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으며. 순손실은 336억원으로 전년동기(-117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39억원), 올해 1분기(-124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지역 확장과 자체 IP 비중 확대 영향으로 적자폭을 줄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이 10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줄어들었다. PC온라인 게임 역시 '배틀그라운드' 주요 컬래버레이션의 공백과 '패스 오브 엑자일'(POE) 전분기 이연효과가 종료되며 줄어들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의 슈팅 게임 '섹션 13'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당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4분기 크로노 오디세이를 비롯한 기대작을 다수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당초 발표했던 것보다 차기작 출시일정이 줄줄이 연기됐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작은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가디스오더, 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이 유일하다.
카카오게임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더 신중하고 전략적인 시장 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요 프로젝트의 출시 일정을 재검토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매출 성장시점을 늦출 수 있지만,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 결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C는 내년 2분기, 갓 세이브 버밍엄은 내년 3분기,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도 내년 3분기로 바뀌었다. 새로 확보한 퍼블리싱 작품인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와 MMORPG '프로젝트 QQ'는 각각 내년 1분기, 3분기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오더를 9월에 글로벌 출시하고, 갓 세이브 버밍엄을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에 출품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크르노 오디세이의 경우 최근 클로즈베타테스트(CBT)에서 긍정적 기대감을 확인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CEO(최고경영자)는 "개발사들과 추가 개발 기간을 소요하더라도 높은 수준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글로벌 흥행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