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하반기 빗썸이 빗썸(존속법인)과 빗썸에이(신설법인)로 인적 분할하면서 발생했던 단주에 대한 현금 보상이 6개월만에 이뤄졌다. 최근 빗썸 비상장주 주가가 분할 당시 산정한 주당 가격 대비 훨씬 낮아 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빗썸은 주주들에게 인적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1주 미만의 단주에 대한 보상금액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보상액은 보유 주식 수에 따라 주주당 25만원에서 36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해 8월 15일 거래소 사업을 영위하는 빗썸과 투자업 등 신사업을 하는 빗썸에이로 인적분할하면서 기존 빗썸 1주를 각각 0.557주, 0.443주의 비율로 나눴다. 그러면서 빗썸 1주의 가격을 37만8007원, 빗썸에이는 24만9088원으로 잡았다.
이에 따라 기존 빗썸 1주를 보유했던 주주는 이번에 빗썸 단주 보상 21만550원과 빗썸에이 단주 보상 11만346원을 합쳐 32만896원을 현금으로 받고, 주식은 없어지게 됐다. 분할 직전 비상장주 가격 22만원에 1주를 산 투자자라면 이번 보상으로 10만원의 차익을 본 셈이다.
기존에 2주 이상을 보유했던 주주는 빗썸이나 빗썸에이 주식과 함께 보상금도 받는다. 예를 들어 3주를 갖고 있던 주주는 단주 보상금 34만5591원을 받고 빗썸 1주, 빗썸에이 1주를 보유하게 된다. 또 7주 보유시 보상금 36만4896원, 빗썸 3주, 빗썸에이 3주를 받는다.
다만 빗썸에이 주식은 당분간 거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빗썸에이는 지난해 9월 설립된 신설법인으로 아직 세부적인 사업과 재무, 실적을 담은 보고서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빗썸에이의 감사보고서 제출 및 공시가 없어 신규 거래지원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에 거래 지원하는 필요한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상 과정에서 6개월전 빗썸의 주식 가치가 공개되면서 현 비상장주 가격이 저평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오전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빗썸 주가는 29만원대로 분할 당시 책정한 37만8007원 대비 20% 이상 낮다. 빗썸 주가는 분할 이후 지난해 거래가 풀리면서 지난해 11월초 35만원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시장 침체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