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과 첨단 과학기술을 중점에 둔 하반기 업무계획을 16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반도체를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AI 기본사회 실현,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SK, GS, 네이버 등이 추진하는 550조원 규모의 초거대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범부처 태스크포스(TF), 민·관 얼라이언스, 전담지원반 등 3축 지원체계를 통해 전력과 부지 확보, 인허가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피지컬 AI 부문에서는 독자 월드모델 개발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3년 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고, 피지컬 AI 풀스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AI 반도체 칩을 비롯해, 인프라·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모두 국산 기술로 구성한 K-AI 반도체 풀패키지 생태계를 구축한다. 공공조달 혁신제품 지정 등 구매지원을 통한 초기 시장 안착도 돕는다.
AI 활용 확산에도 속도를 낸다. 연내 범용 AI 서비스를 전 국민에게 제공하고 AI 활용 교육을 확대해 '모두가 누리는 AI 기본사회'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농축산물 가격비교와 같은 국민 삶과 밀접한 분야의 AI 서비스를 하반기에 개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도 주요 과제다. 전략기술 분야 연구에 AI를 접목·활용해 국가 난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 양자 분야에서는 연내 50큐비트 국산 양자컴퓨터를 확보하고, 29년까지 100큐비트 성능의 오류정정용 양자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자 클러스터를 지정해 지역 기반의 양자기술 활용사례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 지원도 확대한다.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를 확대하고, 연구비·비자 우대·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연내 600여명의 해외 인재를 국내로 유치할 예정이다. 석·박사 장학금 수혜율도 기존 1.3%에서 2.8%까지 상향할 예정이다.
지역 혁신 성장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서남(모빌리티·에너지), 동남(정밀제조), 대경(바이오·헬스케어, 로봇), 전북(AI 공장) 4대 권역에서 AX 거점을 본격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부, 강원, 제주 3대 권역을 추가하여 전국으로 AX를 확장할 예정이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지난 3일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의결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을 토대로 핵심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2035년까지 우주항공 기업 1200개를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3%까지 확대해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하반기는 AI와 과학기술로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목표 아래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약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오늘 공개한 업무 계획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