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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LG CNS, 달리는 AX에 올라탔다

  • 2026.07.13(월) 15:21

삼성SDS, 1분기 부진 털고 본격 반등
LG CNS, AI·클라우드 매출 지속 증가

물류, IT시스템 등 그룹사 일감에 치중했던 대기업 시스템통합(SI) 계열사들이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확장하고 대외 고객을 늘리면서 수익성과 매출 규모가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등 SI업체들은 올해 2분기 실적 향상과 함께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SDS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3조62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49억원으로 2.0%가량 늘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783억원 대비 200% 급증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퇴직급여 등 일회성 비용과 물류부문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0% 이상 급감한 바 있다.

LS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삼성SDS가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관계사와 정부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2분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해 IT서비스 부문의 성장률이 5.2%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류 부문도 항공 수요 증가와 유류할증료 상승에 따른 운임 인상 효과로 성장률이 4% 가량 반등할 것으로 봤다.

LG CNS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1조5582억원, 영업이익 14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7%,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G CNS는 AI·클라우드 사업을 메인 핵심 성장축으로 굳히고 있다. 올해 1분기 해당 사업부문 매출액은 7654억원으로 총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공공, 금융, 제조 등으로 고객을 확대하면서 그룹사 매출 비중도 1분기 총 매출의 50% 밑으로 떨어졌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LG CNS는 AI·클라우드 시장 확대로 매출 비중 증가를 예상한다"며 "향후 2~3년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금융 디지털전환(DX)이 회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이후 로봇전환(RX) 서비스의 본격적인 상용화기 이루어지는 시점에 퀀텀 점프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비해 현대오토에버의 2분기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매출액은 1조16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785억원으로 3.5%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증권사들은 IT 공급단가 협상 지연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봤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오토에버는 엔터프라이즈 IT 부문 매출 이연 효과와 그룹사 IT 공급 단가 협상 체결로 당초 분기 최대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으나 공급단가 협상 지연됨에 따라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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