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의 계열사 매출 비중이 50%이하로 떨어졌다. 다른 대기업 시스템통합(SI) 계열사들이 내부 거래(캡티브)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LG CNS는 외부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캡티브 매출 비중을 점차 줄이고 있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LG CNS의 올해 1분기 매출 1조3150억원 중 특수관계자 매출은 6199억원으로 47.1%를 차지했다. 1분기 기준 내부 매출 비중이 50%이하로 떨어진 것은 2023년 1분기 49.3% 이후 두번째다.
다만 SI계열사들의 1분기 매출은 통상 다른 분기에 비해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와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라 이 같은 추이가 지속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LG CNS의 캡티브 매출 비중은 최근 수년간 평균 6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이 총 매출의 61.2%로 전년 대비 7%포인트 가량 줄었다. 지난 2024년에는 전년대비 계열사 수주가 늘면서 68%를 기록한 바 있다.
캡티브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LG CNS가 인공지능 전환(AX) 등 대외 고객을 기반으로 한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LG CNS는 총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AI·클라우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공공부문과 국방·방산, 금융, 제조업 등의 AX 사업을 수주하며 외부 고객을 대거 확보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DC) 설계·구축·운용(DBO)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고양 삼송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1조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2차 삼송 데이터센터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입주 예정이다.
스마트물류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부문도 뷰티, 푸드, 패션, 방산 등 전 산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출시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식품, 의료, 소비재 등 업계의 도입이 늘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 파리바게뜨 제빵 공장에 ‘모바일 셔틀’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건을 수주했다.
LG CNS 관계자는 "최근 5년간 1분기 기준으로는 캡티브 매출 비중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AI·클라우드, 스마트엔지니어링 모두 매출이 올랐는데 대외 사업이 늘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