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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워치 시즌3]③말죽거리국밥·소떡소떡 '이영자 효과' 입증

  • 2019.09.09(월) 16:22

[추석특별기획- 고속도로 휴게소 분석] 매출증가율
말죽거리국밥 파는 서울만남휴게소 매출 18% 증가
어리굴젓백반 서산·도리뱅뱅이 금감휴게소도 '쑥쑥'

"첫입은 설레고 마지막 입은 그립다"

그의 말은 전국 휴게소를 뒤흔들어 놓았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자미식회(방송인 이영자가 예능프로그램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언급한 식당) 효과는 해당 휴게소 매출에 곧장 반영된 것으로 통계상 확인됐다.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을 판매하는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서울만남휴게소(옛 만남의광장)는 영자미식회 방송전 2017년 78억6400만원이던 매출이 2018년 95억8600만원으로 18.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휴게소 매출증가율 2.1%와 비교하면 기록적 수치다.

그동안 서울만남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첫 휴게소인 만큼 주로 밥을 먹는 곳이라기 보단 기름을 많이 넣는 곳이었다. ▶관련기사 [휴게소 워치 시즌2]⑧만남의 광장은 기름 넣는 곳

물론 말죽거리소고기국밥도 휴게소 마니아들  사이에선 유명한 음식이었으나 방송 전후 매출기여도는 확연히 다르다.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이 방송에 소개되기 전인 2017년말 기준 서울만남휴게소 매출증가율은 3.4%였지만 방송에 소개된 이후 2018년말 기준 매출증가율이 다섯배가 넘는 18.6%를 기록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따뜻한 흰 쌀밥에 어리굴젓만 탁 올려서 한입 타하아~학" "아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구나 이런 마음이 느껴진다니까"

방송인 이영자씨가 휴게소음식의 최고봉으로 꼽안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 어리굴젓백반 효과도 대단했다. 서산휴게소는 목포방향 매출이 2018년 133억71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4% 올랐고, 서울방향도 65억9500만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서산휴게소는 어리굴젓백반이 방송에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소고기국밥, 유부우동, 아메리카노커피 등 별다른 특색 없는 음식이 판매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고 어리굴젓백반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관련기사 [휴게소 워치 시즌2]⑩데이터로 본 `영자미식회`

그러나 방송이후 지난해 추석에는 서산휴게소 양방향 모두에서 판매순위 1위 음식이 다름아닌 어리굴젓백반이었다.

이영자씨가 '휴게소계의 세종대왕'이라고 극찬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도 2018년 매출이 전년대비 9.7% 오른 142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민물고기를 고추장 양념에 발라 구워 만든 금강휴게소의 도리뱅뱅이정식은 방송 전부터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음식했으나 판매순위 상위권에는 좀처럼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방송이후 지난해 추석 금강휴게소내 판매순위 3위에 올랐다.

안성휴게소(부산방향)는 소시지와 떡구이를 꼬치에 교차로 끼워 소스를 발라 먹는 '소떡소떡'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덕분에 안성휴게소 부산방향과 서울방향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271억8700만원, 188억4200만원으로 전년대비 9.1%, 6.8% 늘었다. 떡더덕스테이크가 소개된 서해안고속도로 횡성휴게소(강릉방향)의 매출도 6.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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