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휴게소워치 시즌3]⑯서희건설 점유율 '상위'…평가 '중·하위'

  • 2019.09.12(목) 11:51

[추석특별기획- 고속도로 휴게소 분석] 서희건설
휴게소8개·주유소10개 운영…지주사 유성T&S 핵심
운영평가 1·2등급 없어…예산휴게소 '최하위' 5등급

중견건설업체 서희건설그룹 계열사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8개와 주유소 10개를 운영한다.

비즈니스워치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자유한국당·부산진구을)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전국 휴게소(주유소 포함)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서희건설그룹 계열의 점유율은 4.57%로 5위이다.

휴게소 점유율 4.1%, 주유소 점유율 5.02%로 합계 점유율이 4.57%다. 한국도로공사 관할(민자도로 제외)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를 최소 1곳 이상 운영하는 업체가 92개인 것을 감안하면 상위권에 속한다. 관련기사 휴게소시장 점유율 분석

서희건설그룹 계열이 운영하는 휴게소 8개의 지난해 합산매출은 386억원으로 같은 기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1조3842억원)의 2.79%에 해당한다.

서희건설그룹의 지분구조는 유성티엔에스→서희건설→한일자산관리앤투자→유성티엔에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형태이며, 주력 사업회사 서희건설을 지배하는 유성티엔에스가 사실상 지주회사 노릇을 한다.

유성티엔에스는 이봉관 회장과 이 회장의 세 자녀가 고르게 22.57%를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 관점에서 후계 승계의 중심축이기도 하다.

유성티엔에스는 매출 100억원대의 당진영덕고속도로 화서휴게소를 비롯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휴게소 양방향을 모두 운영한다. 유성티엔에스는 물류·철강 사업도 하고 있지만 휴게소 관련 매출도 회사 전체매출의 23.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적지 않다.

그러나 휴게소시장 상위권의 점유율과 달리 운영평가 결과는 중하위권으로 부진하다.

한국도로공사는 매년 고속도로 휴게소의 고객만족, 서비스, 위생관리, 책임경영 등을 점검해 상대평가 방식으로 1~5등급을 부여한다. 1등급은 상위 10%, 2등급은 상위 10%초과~30%이내, 3등급은 상위 30%초과~70%이내, 4등급은 상위 70%초과~90%이내, 5등급은 하위 10%다. 관련기사 2018년 휴게소 운영평가 전체결과

유성티엔에스가 운영하는 휴게소 가운데 화서휴게소가 3등급, 서여주휴게소는 4등급을 각각 받았다.

유성티엔에스가 지분 26.18%를 가진 서희건설이 운영하는 곳도 안성맞춤휴게소가 4등급,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대전방향)휴게소는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서희건설그룹 계열이 운영하는 휴게소 8개 중 상위 30% 이내인 1~2등급이 단 한 곳도 없다.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평가등급 개선이 과제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