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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투표율 66.2%…28년만에 최고치

  • 2020.04.15(수) 20:56

2912만명 투표 참여…울산 68.6%로 최고
서울 종로 70.6% 등 격전지 투표율 높아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5일 서울 성심여자중고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며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시한 21대 총선이 28년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거인수 4399만4247명 가운데 2912만8040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66.2%로 잠정 집계됐다. 최종투표율은 전국 개표 마감 이후 나온다.

광역단체별 투표율은 울산광역시가 68.6%로 가장 높았고 세종(68.5%)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68.1%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주요 격전지 투표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맞붙은 서울 종로구는 70.6%를 기록했다. 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경합,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혔던 광진을이 속한 광진구도 69.6%로 평균을 뛰어넘었다.

충남은 62.4%로 광역단체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주(62.9%) 인천(63.2%) 충북(64.0%) 경기(65.0%) 대전(65.5%) 광주(65.9%) 강원(66%)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이번 총선 투표율은 가장 최근인 지난 2016년 20대 총선 최종투표율(58.0%)보다 8.2%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2000년대 들어 실시한 총선 가운데 가장 높고, 1992년의 14대 총선 이후 28년만의 최고치이다.

[역대 총선 투표율]

14대(1992.3.24) 71.9%
15대(1996.4.11) 63.9%
16대(2000.4.13) 57.2%
17대(2004.4.15) 60.6%
18대(2008.4.9) 46.1%
19대(2012.4.11) 54.2%
20대(2016.4.13) 58.0%
21대(2020.4.15) 66.2%(잠정)

[21대 총선 지역별 잠정투표율]

서울 68.1% 부산 67.7%
대구 67.0% 인천 63.2%
광주 65.9% 대전 65.5%
울산 68.6% 세종 68.5%
경기 65.0% 강원 66.0%
충북 64.0% 충남 62.4%
전북 67.0% 전남 67.8%
경북 66.4% 경남 67.8%
제주 62.9% 합계 66.2%

[서울 주요 격전지 잠정투표율]

서울 종로 70.6%
서울 광진 69.6%
서울 송파 71.3%
서울 동작 71.2%
서울 평균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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