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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임사장에 '전략通' 박영식 부사장

  • 2013.06.15(토) 09:08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박영식(56. 사진) 부사장(기획영업부문장)이 내정됐다.

 

박 부사장은 어려운 건설경기 상황을 돌파하고 4대강 사업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를 해결하면서 조직 안정을 유지하는 데 내부 적임자로 꼽혀온 인물이다.

대우건설은 14일 열린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지원자들을 면접한 결과 박 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대건고등학교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대우건설에 입사했다. 입사 뒤 8년간 리비아건설본부에서 근무하며 해외 사업 역량을 쌓았다.

 

이어 해외개발사업팀장과 하와이 법인장, 경영기획팀 담당 상무 등으로 근무했으며 2006~2007년 대우건설 인수·합병(M&A) 당시 경영기획실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그는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편입되면서 퇴사해 2008년 동일토건 총괄부사장으로 자리를 옯겼고 이어 2009년에는 동아건설산업 부사장을 거쳐 사장에까지 올랐다.

 

친정으로 다시 복귀한 것은 2010년 말 대우건설이 산업은행으로 편입되면서다. 그는 산업은행이 대주주로 올라서며 '정통 대우맨'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의 인사를 통해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돌아왔다.

 

박 부사장은 내부적으로도 직원들의 신뢰가 두텁고 조직 장악력이 탁월하다. 대주주 측과의 업무 조율 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외부 출신 사장이 선임되는 것을 반대해온 노조 측도 박 부사장의 사장 내정 소식을 반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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