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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늘어난 청약통장 '1600만 육박'

  • 2013.07.02(화) 07:42

국민은행, '재테크用' 유치 드라이브..금리 내리면?

주택 청약통장의 활용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시중은행의 청약통장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계좌수 증가 추이가 가팔라졌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주택을 분양받는 데 쓰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 청약통장의 수는 5월말 현재 약 1577만좌로 집계됐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청약통장 계좌수는 약 1491만좌였지만 올 들어 5개월새 86만여좌가 늘었다. 이는 작년 한해 증가분인 2만6818좌의 32배나 되는 것이다.

 

종류별로는 '만능통장'이라고 불리우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단연 대세다. 이 기간 종합저축은 106만401좌가 늘어난 반면 청약저축은 7만7506좌, 청약예금은 8만4051좌, 청약부금은 3만4740좌가 줄었다. 기존 통장을 종합저축으로 갈아타거나 새로 가입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이 통장은 공공-민영, 주택 면적에 따라 사용처가 달랐던 기존 청약통장을 합쳐 놓은 것으로 주택 소유여부나 나이 등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청약통장 종류별 증감 추이(자료: 금융결제원)]


하지만 최근 같은 주택시장 불황 속에서 청약통장이 늘어난 이유는 따로 있다. 기간별로 ▲1년 미만 연 2% ▲2년 미만 연 3% ▲2년 이상은 연 4%라는 비교적 높은 금리 때문에 재테크 상품으로 고객을 끌었다.

 

특히 과거 주택은행 시절 국민주택기금 총괄수탁은행이었던 국민은행이 올 4월 기금업무를 다시 시작한 배경도 있다. 국민은행은 옛 자존심을 걸고 청약통장 유치 드라이브를 걸어 업무 재개 5일만에 25만좌를 유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가 당장 오는 22일부터 구간 별 금리를 0.5%포인트 안팎 내릴 예정이어서 재테크 상품으로서의 매력은 덜하게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 청약통장 증가 속도도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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