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전국 전월세 거래(확정일자 기준)가 10만6550건으로 집계돼 전년동월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4일 밝혔다.
월별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 5월 소폭 감소한 이후 6월 7.8%, 7월 5.3%, 8월 1.4% 등 3개월째 증가세를 잇고 있다.
8월 거래량은 전달보다는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94만318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 늘어났다.
지역별로 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수도권에서 7만2339건, 지방에서 3만4211건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전년 대비 2.3% 늘어났고 지방은 0.5% 감소했다. 특히 서울이 3만5295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6.2% 늘었고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12.6%의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9582건으로 전년동월비 6.1% 감소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5만6968건으로 8.9% 증가했다.
계약 유형에 따라서는 전세 59.5%(6만3372건), 월세 40.5%(4만3178건)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만 따질 경우 전세 66.2%(3만2828건), 월세 33.8%(1만6754건)다.
▲ 월별 전월세 거래량 추이(자료: 국토교통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