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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사회공헌 활동"..GS건설 지속가능경영의 '힘'

  • 2013.11.13(수) 10:09

'꿈과 희망의 공부방' 이달까지 120호 완성..한달에 4호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3년째 편입..건설업계 최고

"손 봐야할 집은 방치해둔 창고 같았습니다. 짐을 들어내자 벽에 곰팡이와 거미줄이 엉켜 있었습니다. (중략) 벽지와 장판을 들어낸 뒤 곰팡이를 닦아내고 단열재와 벽지를 붙였습니다. (중략) 하루 종일 서 있어 다리도 아프고 피곤했지만 완성된 공부방이 어떨까 하는 궁금함과 뿌듯함이 더 컸습니다." - GS건설 플랜트기계설계팀 김승용 사원 봉사활동 후기

 

"자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 한 칸이라도 있었으면 했어요. 요리사가 꿈이라며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아들만 보면 늘 가슴이 아팠죠. (중략) 낡은 다세대 주택이라 공부하기는 커녕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는 방뿐이었는데 이렇게 공부방을 마련했네요." - 서울 영등포구 광종(가명, 15세) 어머니

 

◇'매주 한집씩' 사회보호계층에 공부방 만들어

 

GS건설의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사업인 '꿈과 희망의 공부방' 사업이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6월 100호째 완공한 데 이어 이달 말 120호까지 공부방이 만들어진다. 지난 2011년 5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1호를 설치한 이후 2년6개월 동안 매월 4호씩, 대략 1주일에 1호씩 늘린 꼴이다.

 

GS건설의 공부방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을 찾아 번듯한 공부방을 만들어 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열악한 교육여건 때문에 가난까지 대물림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게 GS건설의 취지다.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지난 2011년 시작했으며 수혜 대상으로 선정되면 GS건설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공부방을 꾸민다.

 

방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젊은 직원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멘토로 나서 청소년 시기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불편한 환경을 극복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어주자는 취지다.

 

이 사업은 GS건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봉사참여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재원은 직원들이 매달 월급에서 급여 우수리를 기부하고, 회사가 직원이 내는 만큼의 돈을 내 조성한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기금에서 나온다. 건설사의 특성을 잘 살린 '맞춤형 봉사활동'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 GS건설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사진: GS건설)

 

◇ 221개팀이 가려운 곳 긁어주는 '맞춤형 봉사'

 

GS건설 이 밖에도 '꿈과 희망의 놀이터'와 '즐거운 방과후 교실'이라는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놀이터 사업은 매년 지역복지시설 4개소를 선정해 놀이터를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방과후 교실은 상·하반기 각각 지역복지시설 한 곳씩을 지원해 노후화된 복지시설 내 교실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GS건설은 사내 자발적 봉사활동조직에 기반해 2006년 2월부터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이사랑나눔 봉사단'을 발족, 운영하고 있다. 국내 현장 160개 팀, 본사 직원 61개 팀의 봉사단이 연간 약 400여회의 맞춤형 릴레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청과 자매 결연을 맺고 회사 주변 홀몸노인에게 매월 생활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안부를 묻고 생활 실태를 확인하는 봉사 활동을 2006년부터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 주요 현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와도 연결해 충남 태안군 유류 유출사고나 폭우 같은 재해를 입은 지역을 찾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9년부터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장애우 목욕봉사 등도 진행했다. 아울러 2010년 4월에는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홀몸노인 노후주택을 정비하는 일도 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새 사회공헌활동으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동아리)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로 2기까지 선정해 페인트 도장 자원봉사(홍익대), 축구 교실 및 학습 멘토링(고려대), 미니도서관 프로젝트-가구만들기(서울시립대) 등 동아리의 특색에 맞춰 임직원들이 함께 활동을 진행한다.

 

▲ GS건설이 활동을 지원하는 '대학생 봉사단'(사진: GS건설)이 작년 9월 1기 발대식을 가졌다

 

■ 3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

 

GS건설의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인정받고 있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 월드'에 지난 2010년 9월 처음으로 편입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GS건설은 2011년과 2012년에도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DJSI 월드지수는 미국의 다우존스 인덱스, 스위스의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샘(SAM)이 공동으로 전 세계 상위 2500개 기업들의 재무성과와 경제성, 환경성, 사회성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지수다. 재무상태뿐 아니라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대응, 사회공헌 활동, 상생 협력 등 경제, 사회, 환경 부문까지 종합 평가하는 지표로 '따뜻한 기업' '착한 기업'의 척도로 불린다.

 

특히 GS건설은 DJSI 월드지수에 포함된 340개 기업 중 부문별 최고 기업을 의미하는 'DJSI 수퍼섹터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DJSI 월드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을 총 19개 산업분야로 나눈 뒤 해당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을 뜻한다. GS건설은 '건설& 자재 섹터' 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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