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보고과학기지 준공식(사진: 해양수산부) |
남극 세종과학기지 준공 26년 만에 우리나라 2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가 세워졌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오전 10시 (현지시각)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앞서 세종기지에 이어 이번 장보고기지까지 2곳의 남극기지 건설을 맡아 완공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장보고기지는 영하 40도의 기온과 초속 65m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항공기에 적용되는 유체역학적 디자인으로 설계했고 태양광 및 풍력에너지와 발전기 폐열을 보조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화석연료 절감형 친환경 기지로 만든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006년부터 총 14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장보고기지는 총면적 4458㎡에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16개동과 24개 관측장비·부대 설비를 갖추고 최다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칠레, 아르헨티나, 호주,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10번째로 남극에 2곳 이상 상설기지를 보유한 국가가 됐다.
▲ 창틀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 남극 눈바람(이하 사진: 현대건설) |
▲ 해빙에 정박한 화물선 |
▲ 해빙에 정박해 하역중인 화물선 |
▲ 해빙 두께를 측정하기 위한 ice drilling |
▲ 해빙 위에서의 아침조회 체조 |
▲ 아라온호 앞의 아델리 펭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