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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황태현 前부사장

  • 2014.03.17(월) 14:51

그룹 재무통 출신..퇴임 6년만에 건설 CEO로 복귀

포스코건설은 17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황 신임 사장 임기는 오는 2016년 3월까지다.

 

▲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황 사장은 건설분야 경험과 재무분야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포스코 재무실장과 포스코건설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역임했다. 내부에서 재무건전성 확보를 실현하는데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아 포스코건설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황 사장은 1948년 11월 생으로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3월 경력직으로 포스코에 입사했다. 황 사장은 1998년 포스코 재무담당 상무이사로, 2003년 재무담당 전무로 승진했다. 이 2004년 3월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겨 재무·경영·구매·해외영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 후 2008년 2월 퇴임했다.

 

2010년부터 작년 3월까지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옛 성진지오텍)의 사외이사로 재임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로 돌아온 것은 6년만이다.

 

이날 취임식에서 황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려면 4가지 추진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각각 ▲본원경쟁력(건설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시장 창조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조직과 제도 조직문화 등 경영인프라의 업그레이드 ▲윤리경영이다.

 

황 사장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꿈꾸는 초일류 글로벌 건설리더로 성장하느냐 아니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패배하여 퇴보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파부침선(破釜沈船, 가마솥을 깨고 배를 가라앉힌 후 전투에 임함)의 비장한 마음과 무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리경영에 대해서도 "지름길을 가기 위한 어떠한 편법이나 타협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빠르고 쉬운 길은 윤리경영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험천만한 유혹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건축사업본부장 시대복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 기획재무부문 경영전략1실장을 역임한 전우식 전무가 맡았고, 경영지원본부장은 포스코 경영지원부문 노무외주실장을 지낸 여재헌 전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발령됐다. 에너지사업본부장에는 포스코건설 화공사업실장 연규성 전무가 선임됐다.

 

아울러 김민동 권상기 김덕률 곽인환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고 김동만 상임감사가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승진했다.

 

■ 황태현(黃泰顯) 포스코건설 사장 프로필


▲1948년 11월 생
▲1967년 경복고등학교 졸
▲1971년 서울대학교 상학과 졸
▲1993년 3월 포스코(당시 포항제철) 입사
▲1998~2003년 상무이사(재무실 자금관리 담당)
▲2003~2004년 전무(재무실 자금관리 담당)
▲2004~2006년 포스코건설 부사장(경영기획실 등 관장)
▲2006~2008년 포스코건설 부사장(해외영업부문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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