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46억원으로 잠점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240억원에 비해 56% 감소한 것이다.
매출부터 줄었다. 1분기 매출은 2조15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5%로 전년동기 4.9%에 비해 2.4%포인트 낮아졌다. 순이익은 273억원으로 77.5% 급감했다.
대림산업 측은 "작년 건설부문에서 원가율이 상승하면서 공사진행률이 후퇴한 탓에 올 들어 매출이 줄었고 국내 플랜트 부문에서 원가율마저 높아져 영업이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보다 85.6% 감소했고, 매출은 1조3887억원으로 22.9% 줄었다. 반면 유화부문은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감소에 그쳤고 매출은 3523억원으로 2.7% 늘려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작년 4분기 대규모 적자를 내 어닝쇼크의 원인이됐던 사우디아라비아 시공법인(DSA)는 1분기 영업이익 65억원, 매출 239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신규수주는 607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2% 감소했다. 공종별로 플랜트가 36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축 1935억원, 토목 443억원 순이었다.